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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의 창조론

           서론 |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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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장 / 창조와 안식

- 거룩은 완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2:3)

   일반적으로 거룩에 대하여 말할 때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는 제의적 의미로써 ‘분리하다’, ‘성별하다’라는 개념이다. 고대의 셈어 용법에서 거룩함이란 제의를 목적으로 격리하는 것을 의미했으며 제사장들처럼 성별되었거나 세속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뜻했다. 둘째는 윤리적 의미로써 신자의 삶과 생활에 요구되는 순결한 생활로써의 거룩을 뜻한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1:16)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 것과 같다.

   성경에서 거룩이란 단어가 처음 사용된 곳은 창2:3절 말씀에서이다. 창2:3절은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지금 설명된 거룩의 두 가지 개념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특별히 일곱째 날을 구분하셨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인간과 세상을 윤리적으로 거룩하게 하셨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창2:3절에 사용된 거룩이란 단어를 제의적 의미나 윤리적 의미에 맞추어 해석하려는 것은 어딘가 자연스럽지 않다. 태초에 창조가 완성된 때에는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제의적으로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으며 특별히 인간에게 윤리적 거룩을 강조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2:3절의 거룩의 의미는 일반적인 개념보다 우선 본문의 내용 안에서 사용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창2:3절의 말씀을 관심있게 살펴보면 하나님이 거룩이란 단어를 사용하신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 창조하며 만드시던 일을 <마쳤기에>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창조를 모두 마쳤으므로 거룩케 하셨다는 말씀은 곧 창조가 완성되지 않으면 거룩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 그러하다. 창조의 일이 마쳐야 안식이 가능해지며 창조가 완성되어야 안식은 거룩할 수 있다. 여기서 창조의 완성이란 곧 완전한 완성을 말하는 것으로써 창조가 완전치 않으면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없고, 창조 안에 어떤 불완전이 있을 때 안식이 올 수 없으며, 당연히 거룩할 수 없게 된다. 완전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이며 완전성은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행하는 모든 일도 완전하시니 하나님의 창조 안에 완전치 않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과연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그 나름대로의 목적과 의도에 부합하도록 완전하게 지으셨다. 그리고 6일 간의 창조를 완전하게 마치셨기 때문에 완전한 안식에 들어가셨으며 모든 것이 완전(perfect)하였기 때문에 거룩함을 선포하실 수 있었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씀은 거룩하게 만드셨다(make)는 의미보다 거룩함을 선포하셨다(declare)는 의미로 보는게 더욱 적절하다. 창2:3절은 하나님이 어떤 흠이나 불완전이 없는 완전한 상태로 창조를 마치셨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완성은 안식이나 거룩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창조의 일이 완전히 끝났다면 그 다음에 안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하나님이 완성하신 모든 것이 거룩한 것도 당연한 이치다. 완전한 창조는 완전한 안식과 거룩을 파생시킨다. 따라서 하나님의 완전한 창조로 인해 거룩이 뒤따르는 것으로 보아야지 완전한 창조 위에 거룩함을 만들어(make) 덧붙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색하다. 그보다는 모든 것이 완전하게 완성되었고 더 이상 완전할 수 없다는 확증으로써 거룩함이 선포된(declare)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날에는 거룩을 선포할 수 없으셨다. 창조의 6일 간은 모두 창조가 진행하는 날들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날에도 완전함을 선포할 수 없는 상태였다. 모든 창조를 마치고 안식에 들어가신 날 만이 거룩한 날로 선포될 수 있다. 그 날만이 더 이상 창조의 일이 필요없는 완전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2:3절은 ”하나님이 창조의 일을 완전하게 마치고 완전한 안식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그 날에 거룩(완전)을 선포하셨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Living bible에서는 ”declared it holy"라고 적절하게 번역하고 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창조의 일을 마치셨고 모든 것이 더할 수 없이 완전하였기에 그 완전함이 창조의 완전함 곧 거룩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선포하셨다. 따라서 거룩함이란 ‘창조의 완전함’ 혹은 ‘신적 완전함’을 의미한다.


- 태초의 안식은 영원한 안식의 모형이다

   그러나 창조와 안식의 거룩함은 얼마가지 못하였다. 아담의 타락과 죄는 인간과 창조세계에 부인할 수 없는 손상을 가져왔다. 아담의 죄는 창조세계의 훼손의 문제를 뛰어넘어 창조 영역 전체와 하나님의 안식, 거룩함에까지 손상을 입혔다. 그것은 창조 안에 어떤 흠이 생겼음을 의미하므로 안식일은 더 이상 완전하거나 거룩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하였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 자신의 신적 본질인 거룩함-완전함의 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모든 것이 완전하고 거룩하다고 전우주적으로 확언하셨는데 얼마 못가 문제가 발생되고 더군다나 다른 부분도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 인간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였으므로 창조는 실패라는 오명 위에 불시착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은 상처를 받고 말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걸고 직접 땅에 내려오셔서 문제를 해결하시나 어떤 사랑으로 덮어주신다 해도 창조가 한 번 실패했었다는 기록은 지워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모두 인간의 기우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과 그로 인한 거룩함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태초부터 마련해 두고 계셨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러한 모든 상황을 예지하셨다. 그래서 태초의 창조, 안식, 거룩을 절대적인 상태로 완결한 것이 아니라 모형의 의미로 완성하신 것이다. 태초의 창조와 안식이 최종 완결의 상태가 아니라 미래적인 완결을 예표하는 의미였다는 사실은 앞서 '자연의 모형성'에서 논한바 있다. 마찬가지로 안식의 거룩함 역시 모형적인 거룩함으로써 미래에 임할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예표하는 그림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태초의 모형적 거룩은 죄와 실패가 기생할 수 있으며 불완전함이 내재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거룩함임을 알 수 있다. 첫 창조의 완전은 상대적이며 임시적인 완전, 주어진 역할이 끝나면 낡아지고 폐해지는 수준으로써의 완전에 해당한 것이었다. 따라서 아담의 타락은 거룩의 예표에 손상을 주는 것이지 절대적이고 영구한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처음의 거룩을 손상시킨 죄와 실패와 불완전을 극복한 후에 다시금 절대적인 거룩을 선포하실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모형의 거룩을 손상시켰던 모든 죄와 불완전은 이슬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태초의 거룩은 완전하게 선포되었다가 갑자기 손상되어 하나님이 임기응변으로 그 거룩을 다시 회복하는게 아니다. 그것은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내재된 거룩이었으며 그 자체가 최종적인 완결의 의미가 아닌 모형의 의미가 있었기에 얼마든지 복구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미래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새 창조의 실체가 완성되고 그 거룩함이 선포되면 그 때는 결코 손상되지 않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거룩이 선포될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첫 창조의 상대적 거룩을 발판삼아 새 창조의 절대적 거룩함을 성취하려고 계획하셨었다. 진정 새 창조의 거룩이야말로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목적하는 거룩함이다. 하나님은 새 창조의 구원의 일을 마치고 새 안식에 들어가 새 거룩을 선포하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그 영광의 날을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 구원의 거룩한 일을 서둘러 완성하고 하신다. 하나님은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며 성도를 거룩케 하심으로 구원의 새 안식을 위해 일하신다. 곧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만들려 하시며(엡5:26-27) 성도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완전한 자로 구원하신다.(골1:22) 바울은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거룩)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1:28) 라고 말한다. 주님은 내가 완전하니 너희도 완전하라고 명하시며(마5:48) 동시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하신다.(벧전1:16) 진정 하나님은 구원을 통해서 인간을 완전하고 거룩하게 완성하려 하신다.
   
이처럼 창조를 거룩케 한다는 것은 완전케 만든다는 의미와 같다. 그래서 성경은 창2:3절에서 자연의 창조를 완전하게 끝마친 때에 처음으로 거룩을 언급했던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적인 새 창조의 거룩을 예표한 것이었다. 태초의 안식과 거룩은 그것이 선포된 날로부터 이미 영원한 안식과 거룩을 향해 출발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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