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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열의 세계관

           서론 |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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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장 / 영지주의의 이원론

- 영과 육의 이원론

   영지주의는 기독교 최대의 이단이다. 영지주의는 적그리스도의 화신(化身)이요 사단이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 전략적 요체라 볼 수 있다. 영지주의의 핵심 사상은 이원론(dualism)에 있다. 영지주의는 페르시아의 선악(善惡)의 이원론, 헬라의 영육(靈肉)의 이원론에 기독교의 이원성(duality)이 혼합되어 만들어졌다. 영지주의 이원론을 본격적으로 교회 안에 유입시킨 자는 1세기 영지주의를 대표하는 세린투스(Cerinthus)라 할 것이다. 그는 영은 거룩하고 선하나 육은 타락하고 악한 것으로써 영과 육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영이신 예수는 악한 육을 입은 것이 아니라 육을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는 가현설(Docetism)을 주장한 자였다.

   세린투스는 1세기 말에 에베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사도요한과 충돌하였다. 어느 날 목욕탕에서 세린투스를 만난 요한은 그가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언제 이 목욕탕을 무너뜨리실 지 모른다” 하며 목욕도 하지 않고 뛰쳐 나왔다고 한다. 요한은 요한서신을 통해 이같이 그리스도가 육체로 임하신 것을 부인하는 세린투스같은 자들이 적그리스도이며 거짓선지자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하였다.(요일4:2-3)


- 영지주의의 복음을 경계하라

   이원론이 복음과 만나면 복음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이원론이 복음을 어떻게 손상시키는가는 마르시온(Marcion)이 잘 보여주고 있다. 2세기 영지주의를 대표했던 마르시온은 영지주의의 수장과 같은 자요, 폴리갑이 적그리스도의 맏아들이라고 지목했던 자다. 그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조직신학자였고, 최초로 성경목록을 만들었으며, 교회 조직과 경영에 뛰어나 초기 기독교에서 가장 위협이 된 이단이었다.

   마르시온은 영육의 이원론으로써 복음 전체를 둘로 분열시켰다. 그는 영에 속한 것만이 참된 실체이며 육은 악한 허상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육체와 물질을 만든 창조의 하나님은 악하고 저급하며, 영혼을 구하는 구원의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고 보았다. 이같은 논리에 의해 창조의 신이 만든 저급한 구약과 율법은 폐기해야 마땅하며 신약과 복음만이 유일한 계시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마르시온은 이원론으로써 기독교 진리를 내부적으로 분열시켰다. 그는 영의 범주 안에 ‘영혼-구원-신약-복음’을 놓고 육의 범주에 ‘육체-창조-구약-율법’을 놓아 양자를 분열시킴으로 성경과 복음 전체를 둘로 쪼개버렸다. 특히 주목할 것은 그가 이원론으로써 믿음과 행위까지 철저히 분열시켰다는 점이다. 마르시온은 믿음을 영에 일치시키고 행위를 육에 일치시켰다. 그리하여 ‘오직 믿음’만이 중요하며 행위는 악하고 저급한 것이므로 완전히 폐기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마르시온에게 복음이란 행위가 완전하게 제거된 ‘오직 믿음’만이 복음이다. 마르시온은 교회 역사상 최초로 “오직 믿음만의 구원”을 주창한 자가 되었다. 그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는 행위가 완전하게 폐기되어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 순복음(Primitive Gospel)을 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12제자들이 예수가 전한 ‘오직 믿음’만의 복음에 율법과 행위를 섞음으로 복음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하였다.

   마르시온은 유독 바울만은 다른 제자들과 달리 예수가 전한 순복음을 계승하고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 순전한 복음을 전파하였다고 믿었다. 그래서 바울이 쓴 10개 서신과 누가복음만을 성경으로 인정하였고 바울이 전한 ‘오직 믿음’을 구원과 복음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 신학적으로는 마르시온이 비록 이단이었으나 ‘오직 믿음’만의 구원을 전한 최초의 복음주의자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것 참, 대단히 아이러니한 일이다. 기독교 최대의 이단이요 적그리스도의 수장인 마르시온이 복음의 핵심을 증거한 최초의 주창자라니... 그가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을 계승하였다니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바울이 전한 ‘믿음만의 구원’과 마르시온이 주장한 ‘믿음만의 구원’은 모양은 같아 보여도 그 내용이 전혀 다르다. 그런데도 그 내용을 분별치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형태만 보고 그가 주장한 ‘믿음만의 구원’을 바울의 복음과 같다고 믿으니 참으로 경악할 일이다.


- 행함이 없으나 행함이 있는 믿음

   오늘날 많은 교회들도 마르시온처럼 ‘오직 믿음만의 구원’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마르시온이 주장한 ‘믿음만의 구원’은 영지주의의 구원론이며 적그리스도의 거짓 구원론이다. 그 안에는 행위가 완전하게 제거되어 믿음과 행위가 분열된 이원론의 누룩이 들어 있다. 그 누룩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교회는 영지주의 거짓 복음을 선전하는 나팔수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믿음만의 구원’을 증거할 때, 그 믿음이 마르시온이 말하는 믿음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믿음 말하자면 '믿음=행위'인 믿음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교회는 ‘믿음만의 구원’에 섞인 이원론의 누룩을 제거하여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을 증거할 수 있다. 성경은 마르시온과 다르게 행위가 빠진 믿음은 믿음이 아니며(약2:26) 또한 행위없는 믿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약2:14) 증거하며 이원론이 제거된 참 믿음을 증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예나 지금이나 '믿음만의 구원'에서 이원론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는 성경이 말하는 ‘오직 믿음’이란 그것이 (율법적인)행위가 없는 믿음이면서 동시에 (의로운)행위가 있는 온전한 믿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영지주의의 미혹에 빠진 체 계속해서 이원론에 잠식된 구원론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성경이 증거하는 진정한 복음이란 율법을 완전케하는 복음이며(마5:17), 믿음역시 행위를 온전히 세우는 것이 '오직믿음'(롬3:31)이다. 이러한 온전한 믿음이라야 이원론과 무관한 믿음이 되고 구원을 받는 믿음이 될 수 있다. 성경은 몸이 없는 영혼이 죽은 것처럼 행위 없는 믿음은 구원의 능력이 없는 죽은 믿음으로 여긴다. 행위로부터 분리된 믿음이란 마르시온이 가진 믿음이며 적그리스도의 믿음이기에 성경은 결코 그런 믿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교회 상황은 행위가 없어도 아무 상관이 없으며 '오직 믿음'만 있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고, 그러한 믿음과 행위가 분열된 이원론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물론 사람이 처음 믿음을 시작할 때는 '달랑 믿음'밖에 없으며 믿음에 따르는 행위라는 것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그래도 그 때는 그 달랑 믿음만으로도 충분히 구원을 시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처음 구원을 시작하는 부르심의 때에는 누구든지 '달랑 믿음'만으로 구원을 시작할 수 밖에 없으며 그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도의 믿음이 성령을 좇아 육신의 소욕을 죽일 수 있는(롬8:13) 장성하고 온전하고 믿음에 이르면 이 때의 믿음에는 반드시 온전한 행함이 따른다. 이 때의 믿음은 택하심에 이른 온전한 믿음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성령 안에서 배운 온전한 믿음으로 온전한 구원을 받는 것을 성경은 '오직 믿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행함이 없는 자들은 육에 속한 믿음, 초보의 믿음, 부르심의 믿음에 머물고 있는 자들이며, 이런 자들은 결코 자신의 내면 안에서 벌어지는 믿음과 행위의 이원론적 분열 상태를 극복하지 못한다. 교회나 개인이나 자신 안에 있는 이런 내부적인 이원론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못한다면 어찌 외부적인 이원론의 문제를 논할 수 있으리요. 이런 자들은 어서 속히 성장하여 성령 안에서 믿음과 행위의 분열 상태를 먼저 치유해야 할 것이며 만일 그렇지 못하면 이원론의 문제는 고사하고 결국 천국문 앞에서 쫒겨나는 신세조차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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