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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범죄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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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경규 조회: 2,844회 댓글: 0건 작성일: 작성일2011-05-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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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보면 십자가의 도(자아사)를 깨달았다고 하는 자들 중에
"이제 나는 범죄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자신들은 이미 죄의 몸이 죽고 멸해진 상태이기에 다시는 죄에 빠지지 않으며
 이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필자 역시 자유게시판에서 그와 같은 주장을 하며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필자는 자게에서 나는 "현재 범죄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고
 그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비난과 공분을 받았다.

하지만 필자의 주장은 자게 81번 글 "김윤구 목사님과 저의 관점"에서 밝힌 것처럼
 죄성 자체가 제거됨으로 아무런 죄도 짓지 않는 그런 상태를 주장한게 아니다.

김요한님이라는 분도 처음에는 필자가 그런 주장을 하는 것으로 의심하다가
 나의 주장이 <죄성의 제거>가 아닌 <죄성의 제어>를 말하는 것을 이해하였다.

필자가 이제 와서 이처럼 스스로를 변명하는 것은,
작금에 십자가의 도를 짝퉁으로 주장하는 목사들이 더욱 많아지면서
"나는 범죄하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요한일서 서신에서 
만일 성도가 범죄하지 않는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것이고(1:10절),
동시에 하나님께로 난 자는 결코 범죄하지 않는다며(5:18절) 이중적으로 가르쳤다.

이와 같은 요한의 증거는 문자적으로만 보면 상호모순적이다.
요한의 증거대로라면 성도는 결코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죄를 안 지을 수 없는 이중인격의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만다.

물론 요한이 본래 의도한 것은,, 그 당시 영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성도 자신들에게 죄성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혹은
 죄를 짓는 것은 육이지 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은 요한의 의도를 오해하여
 마치 온전한 성도들도 죄를 짓는 존재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십자가의 도를 잘못 이해한 자들은
 마치 성도가 어떤 죄도 짓지 않는 자인양 곡해하고 있다.

이러한 양 극단의 주장들은 올바른 진리가 되지 못한다.
이런 주장들은 성경의 진리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표면적인 의미만 핧는 것에 불과하다.

만일 우리가 실제로 십자가의 도를 온전히 깨닫게 되면,,
거듭난 자가 범죄하지 않는다는 것과 또한 거듭난 자도 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을
 모두 수용할 수도 있고 또한 양자의 주장을 모두 버릴 수도 있음을 알 것이다.
혹은 어느 한 편의 주장을 거들다가 다시 반대 편의 주장을 편들 수 있다.

왜냐하면 참으로 말씀의 의미를 맛보고 그에 참예한 자들은
 그 말씀의 표면적 주장보다 내면적 주장을 살피게 되고
 그것을 주장하는 자의 영적 실체를 알고 대응하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자가 범죄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참 진리이나
 그와 동시에 영혼을 미혹하는 거짓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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